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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GN7은 출시 첫해에 혹독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콜 2회, 무상수리 19회. 월 평균 1.6회꼴이었습니다.

이 숫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정보는 따로 있습니다.

내 차가 대상인지, 어떤 항목이 남아 있는지, 중고를 볼 때 어느 시기를 확인해야 하는지.

이 글은 생산 기간과 대수를 기준으로 이력을 정리한 것입니다. 출처는 자동차리콜센터와 제조사 공표 자료입니다.

디 뉴 그랜저 GN7
디 뉴 그랜저 GN7

먼저, 내 차가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대상 여부와 시정 완료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m.car.go.kr, 전화 문의는 080-357-2500입니다.

GN7의 차대번호는 KMHN으로 시작합니다.

중고 매물을 보실 때는 판매자 말만 믿지 마시고 직접 조회하십시오. 시정 완료로 나오지 않으면 인수 후 블루핸즈에서 처리하시면 됩니다.

무상수리: 생산 기간별 정리

2022년 10~12월 생산분에 집중돼 있습니다.

항목 대상 생산 기간 대수

항 목 대 상 생산 기간  대수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하이브리드 2022.10.31 ~ 2023.2.6 6,006대
도어핸들 터치센서(DHS) 전 모델 2022.10.21 ~ 2023.1.25 8,475대
엔진 컨트롤(ECU) 시동 꺼짐 2.5 GDI 2022.11.16 ~ 2023.1.2 4,818대
엔진 컨트롤(ECU) 경고등 3.5 LPI 2022.11.28 ~ 2022.12.22 571대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TMK) 전 모델 2022.11.16 ~ 2023.1.17 10,160대
LED 드라이브 모듈(LDM) 그랜저(GN7) 2022.12.6 ~ 2022.12.16 1,961대
파워트렁크(PTG) 전 모델 2023.1.11 ~ 2023.1.20 1,524대

규모가 훨씬 큰 항목도 있습니다.

  • 도어핸들 터치센서 발열 — 2023년 7월 19일까지 생산분, 61,533대.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로 터치센서에 발열이 생길 가능성이었습니다. OTA로는 해결되지 않아 직영센터나 블루핸즈 방문이 필요했습니다
  •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 오류38,224대. 변속 불능 현상 가능성
  •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실런트액 누유 — 그랜저 포함 100,106대

시민단체 집계 기준으로 무상수리 대상 차량이 누적 3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리콜: 국토교통부 시정명령

무상수리와 달리 리콜은 정부가 명령하는 사안입니다. 안전과 직결됩니다.

 

① 주차거리경고 미작동 (2023년 3월 30일)

항 목  내 용
대상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생산 기간 2022.11.16 ~ 2023.3.2
규모 7,009대 (미판매 464대 포함)
내용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경고가 미작동, 후진 시 충돌 가능성

 

②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작동 (2023년 4월 21일)

항 목  내용
대상 1.6 하이브리드
생산 기간 2022.10.21 ~ 2023.3.28
규모 14,316대 (미판매 168대 포함)
내용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차 정차로 정차 시 후방 밀림

 

②번은 특히 위험한 사안이었습니다.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현상이라 뒤차와의 추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 이후

초기 집중 구간을 지나서도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 4월 20일 —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오작동 (무상수리)
  • 5월 12일 — 엔진 제어 장치 로직 구성 오류 (무상수리)
  • 6월 27일 — 1.6 하이브리드 14,316대,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어프로치 언락 미작동
  • 6월 27일 — 3.5 LPi 4,321대, 통합형 전동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 차체제어장치(BDC), 통합형전동브레이크(IEB), 사용자인증무선통신제어기(UWB&BLE), 백판넬 몰딩 등 4건 동시 진행

출시 3년차 기준으로 13차례의 무상수리와 리콜이라는 집계도 있습니다. 집계 시점과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대상 여부는 차대번호 조회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리콜 현황표에서 확인할 점

날짜를 보시면 패턴이 명확합니다.

집중 구간은 2022년 10월~2023년 3월입니다. 출시(2022년 11월 14일) 전후 5개월입니다.

주목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대부분입니다. BMS, ECU, BDC, IEB, DHS, LDM, 전자식 변속기 — 기계적 결함보다 제어 시스템 쪽에 몰려 있습니다. 조치도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였습니다.

 

둘째, 파워트레인별로 대상이 갈립니다.

  • 하이브리드: BM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어프로치 언락
  • 2.5 GDI: 시동 꺼짐
  • 3.5 LPI: 엔진 경고등, 통합형 전동 브레이크

본인 차의 파워트레인에 해당하는 항목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 이 정보의 사용 방법

신차를 사시는 경우 — 위 항목 대부분과 무관합니다. 2022~2023년 초 생산분에 집중돼 있고, 현재 판매되는 차량은 그 이후 생산분입니다.

 

다만 페이스리프트(GN7 PE)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2026년 5월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17인치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 2세대 하이브리드 등 새 시스템이 대거 들어갔습니다. 위 표에서 보셨듯 GN7의 문제는 대부분 전자장비였습니다. 지금 나오는 것이 그 초기 물량입니다.

 

중고를 보시는 경우 —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생산 연월 확인 — 2022년 10월~2023년 3월 생산분인지
  2. 파워트레인 확인 — 하이브리드 / 2.5 GDI / 3.5 LPI
  3. 자동차리콜센터 조회 — 차대번호로 시정 완료 여부
  4. 특히 리콜 2건 확인 — 주차거리경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안전 직결 사안입니다

기존 오너의 경우 — 무상수리는 통상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직 조치를 받지 않으셨다면 리콜센터에서 대상 여부와 잔여 기간을 확인해 보십시오. 리콜은 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숫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무상수리 19회"라는 숫자는 강렬합니다. 다만 몇 가지를 함께 보셔야 정확합니다.

횟수와 심각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목록에는 엠블럼 변색 같은 경미한 항목부터 경사로 후방 밀림 같은 안전 직결 사안까지 섞여 있습니다. 같은 1회로 계산됩니다.

 

판매량이 많으면 조치 건수도 늘어납니다. GN7은 한 해에만 9만 대 넘게 팔린 차입니다. 모수가 크면 문제 보고도 많고 대응 횟수도 늘어납니다.

 

선제적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완성도 문제보다 소비자 보호 차원의 선제적 리콜·무상수리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리콜 2건은 국토교통부 시정명령이었고, 둘 다 주행 안전과 직결됐습니다. 시민단체가 "고객을 테스트 베드로 삼는다"는 비판을 제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차는 1년 뒤에 사야 한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위 표의 날짜 분포를 보면 그 말에 근거가 있었습니다.

요약

GN7의 이력은 2022년 10월~2023년 3월 생산분에 몰려 있고,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남은 재고나 최근 연식 중고는 이 구간과 무관합니다. 반대로 페이스리프트 초기 물량은 같은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판단의 근거는 하나입니다. 차대번호를 조회하십시오.


리콜·무상수리 대상 여부와 시정 이력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 건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자동차리콜센터,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모터그래프, 로리더, 데일리한국, 헤이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