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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한 지 5년이 지나자마자 엔진 경고등이 켜졌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운행하던 자동차인데 정비소에서 수리비가 200만 원, 300만 원이라고 설명한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증기간이 불과 몇 개월 전에 끝났다면 더욱 억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보증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고장이 났다.”

자동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는 보증기간이 끝날 무렵 부품이 고장 나도록 설계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자동차 부품은 사용 시간과 주행거리, 열과 진동,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노화되고 마모됩니다.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동차를 몇 년 동안 운행하면 여러 부품의 노화가 누적되고, 그 시기가 보증 종료 시점과 겹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수리비 부담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보증기간에는 무상으로 처리될 수 있었던 고장도 보증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운전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터보차저, 전자제어장치,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은 수리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오래 운행할 계획이라면 보증기간이 언제 끝나는지뿐 아니라, 어떤 부품의 보증이 먼저 끝나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보증기간은 모든 부품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흔히 3년 또는 6만 km, 5년 또는 10만 km라는 보증 조건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가 자동차의 모든 부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부품과 엔진·동력전달장치의 보증기간이 다를 수 있고,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에는 별도의 보증 조건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소모품과 정상적인 마모, 사고로 인한 손상은 일반적인 무상보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일부 국내 승용차는 일반 부품에 3년 또는 6만 km, 엔진 및 동력전달 주요 부품에 5년 또는 10만 km의 보증 조건을 적용합니다.

그러나 차종과 연식, 판매 조건에 따라 보증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입차 역시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보증 범위가 다릅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기간과 주행거리 가운데 먼저 도달하는 시점에 보증이 종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5년 또는 10만 km 보증이라면 3년 만에 10만 km를 운행했을 때 보증이 끝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5년 동안 4만 km만 운행했더라도 기간 기준에 도달하면 보증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증기간 안에 발생한 모든 문제가 무조건 무상으로 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용 중 발생한 제조상 결함인지, 소모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문제인지에 따라 보증 적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보증기간을 확인할 때는 몇 년 동안 보증한다는 광고 문구보다 해당 차량의 보증서에 적힌 부품별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엔진 고장, 보증기간이 끝난 뒤 가장 부담스러운 수리

엔진수리
엔진 수리
 
 

자동차에서 수리비 부담이 큰 부품을 꼽으라면 엔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엔진은 피스톤과 실린더, 크랭크축, 캠축, 밸브 등 여러 부품이 정밀하게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엔진 내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면 단순히 부품 하나를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오일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내부 베어링이 손상되거나, 냉각계통 고장으로 과열이 발생하면 수리 범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엔진을 분해해 수리해야 하고, 손상이 심하면 엔진 어셈블리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부품가격뿐 아니라 분해와 조립에 필요한 공임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경고등이 켜졌다고 해서 반드시 엔진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화코일이나 센서, 흡기계통 등 비교적 작은 부품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 경고등이 켜졌다면 정확한 고장 진단 없이 고가의 부품 교체부터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엔진오일 소모가 심하거나 냉각수가 반복적으로 줄어드는 차량은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엔진오일이나 냉각수를 보충하면서 운행하면 고장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변속기 고장, 작은 충격을 무시하면 수리비가 커질 수 있다

자동변속기 수리
자동변속기 수리

 

엔진 다음으로 수리비가 부담스러운 부품이 자동변속기입니다.

자동변속기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면서 주행 상황에 맞게 기어비를 조절합니다.

일반적인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뿐 아니라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도 각각 복잡한 기계장치와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속기에 문제가 생기면 출발할 때 심한 충격이 발생하거나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제대로 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차량에서는 주행 중 변속이 지연되거나 특정 기어로 변속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처음부터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가끔 변속 충격이 발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속 충격이 발생하는 모든 차량에서 변속기 내부 고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나 센서, 엔진 마운트 등 다른 부품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고장은 비교적 간단한 수리로 해결되지만, 변속기 내부의 클러치나 유압제어장치 등이 손상되면 수리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입차나 고성능 차량은 변속기 부품가격과 작업 공임이 높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변속 충격이나 지연 현상이 반복된다면 정비소에서 증상을 확인받고 점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터보차저, 엔진은 멀쩡해도 큰돈이 들어갈 수 있다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을 높이는 다운사이징 기술이 확산되면서 터보차저를 장착한 차량이 많아졌습니다.

터보차저는 배기가스의 에너지를 이용해 흡입 공기를 압축하고 엔진으로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높은 온도와 회전속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윤활과 냉각 상태가 중요합니다.

 

터보차저에 문제가 발생하면 출력이 저하되거나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고장에서는 엔진오일이 흡기 또는 배기계통으로 유입되는 문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력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터보차저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터보차저의 압력을 제어하는 부품이나 센서, 흡기 호스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터보차저 본체를 교체해야 한다면 부품가격과 작업 공임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 따라 주변 부품의 탈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제조사가 지정한 엔진오일 규격과 교환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속할 때 평소와 다른 소음이 발생하거나 출력 저하가 반복된다면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디젤차의 DPF와 EGR, 배출가스 장치가 부담이 되는 이유

디젤차 DPF 수리

 

디젤차는 엔진과 변속기 외에도 배출가스 후처리장치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장치가 DPF와 EGR, SCR 시스템입니다.

DPF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입자상 물질을 포집하는 장치입니다.

EGR은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흡기계통으로 보내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SCR 시스템은 요소수를 이용해 질소산화물을 저감합니다.

 

이러한 장치들은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만, 운행 환경에 따라 오염이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짧은 거리를 반복 운행하는 디젤차는 DPF 재생에 필요한 조건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DPF가 심하게 막히거나 관련 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경고등이 켜지고 출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때 DPF 자체가 손상된 것인지, 차압센서나 온도센서 등에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고장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DPF를 교체하면 불필요하게 큰 비용을 지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DPF를 반복적으로 막히게 하는 엔진 측 원인이 남아 있다면 새 부품을 장착해도 문제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디젤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이라면 보증기간과 함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정비 이력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제어장치와 첨단 안전장치, 작은 부품도 비싸지는 이유

과거 자동차는 기계적인 부품의 비중이 컸지만, 오늘날 자동차에는 다양한 전자제어장치가 사용됩니다.

엔진과 변속기뿐 아니라 브레이크, 조향장치, 에어컨, 주차 보조 기능까지 여러 전자장치가 관여합니다.

대표적인 부품이 엔진제어장치(ECU), ABS 관련 제어장치, 전동식 조향장치(EPS), 각종 레이더와 카메라입니다.

이러한 장치에 고장이 발생하면 단순히 센서 하나만 교체해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어장치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전자장치는 교체 후 차량과의 통신 설정이나 보정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방 카메라나 레이더가 장착된 차량은 사고 수리나 부품 교체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보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품가격뿐 아니라 진단과 보정에 필요한 비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보증기간이 끝난 차량에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첨단 안전장치가 많다는 사실은 장점이지만, 장기간 보유할 계획이라면 관련 부품의 수리 가능성과 비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도 고가 수리 위험이 존재한다

전기차는 엔진과 일반적인 다단 자동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정비할 기계 부품이 적은 편입니다.

엔진오일과 점화플러그, 배기계통 관련 정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는 별도의 고가 부품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모터, 인버터, 차량 내장형 충전기(OBC), 전력변환장치 등입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배터리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배터리 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장 원인에 따라 배터리 내부의 일부 부품이나 관련 제어장치, 냉각계통을 수리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배터리 팩 자체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면 수리비가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버터와 구동모터 역시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부품입니다.

전기차는 고전압 시스템을 다루기 때문에 일반 정비소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전문 진단장비와 안전설비, 교육받은 정비 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자는 배터리 보증기간뿐 아니라 구동모터와 인버터 등 주요 전기구동 부품의 보증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배터리 잔여 보증기간과 사고 이력, 충전 관련 고장 이력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수리비가 예상보다 비싸지는 이유

자동차 에어컨이 고장 나면 냉매만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은 원인은 다양합니다.

냉매 누설이나 압축기 고장, 응축기 손상, 냉각팬 문제, 온도센서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압축기를 교체해야 한다면 부품가격과 작업 공임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대시보드 내부의 에어컨 증발기나 공조 관련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실내 부품을 상당 부분 분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 부품가격보다 작업 공임이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와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전동식 에어컨 압축기와 히트펌프 시스템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차량의 냉난방뿐 아니라 배터리 온도 관리에도 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정비 방식이나 수리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에어컨 냉방 성능이 떨어지거나 이상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냉매를 보충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기보다 냉매가 부족해진 원인이 누설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리비는 왜 차량마다 크게 차이 날까?

같은 부품이 고장 나더라도 차량에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품가격과 정비 작업의 난이도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워터펌프라도 어떤 차량은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다른 차량은 주변 부품을 많이 탈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입차는 부품의 국내 재고가 부족하거나 해외에서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부품가격뿐 아니라 수리 기간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차량은 전자제어장치와 센서가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어 고장 진단과 부품 교체에 전문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수리비는 어느 정도를 예상해야 할까요?

정확한 금액은 차종과 연식, 고장 범위, 신품·재생품 사용 여부, 정비업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엔진이나 변속기 전체 교체는 수백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일부 수입차나 고성능 차량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견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같은 증상이라도 센서나 제어 부품의 문제라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가의 수리 견적을 받았다면 어떤 부품이 고장 났는지, 해당 부품만 수리할 수 있는지, 전체 교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자동차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차량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부품을 무조건 교체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증수리는 일반적으로 제조상 결함이나 보증 대상 고장이 확인됐을 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차량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엔진오일이나 냉각수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지, 변속 충격이 발생하는지, 시동이 불안정하거나 경고등이 켜진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냉방 성능과 전자장치의 작동 상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제조사가 시행하는 리콜이나 무상수리 조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리콜은 일반적인 품질보증과 구분되는 제도입니다.

 

차량의 안전과 관련된 결함으로 리콜이 시행된다면 일반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유상수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는 차대번호를 이용해 리콜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안에 이상 증상이 발견됐다면 공식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요청하고, 증상과 접수일, 점검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보증기간 중에 접수했다는 사실만으로 보증기간 이후의 모든 수리가 자동으로 무상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적용 여부는 고장 원인과 보증 약관, 제조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난 뒤 고장 나면 무조건 자비로 수리해야 할까?

자동차 보증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운전자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해당 고장이 리콜이나 별도의 무상수리 조치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제조사는 특정 부품에 대해 일반 보증기간보다 긴 보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이 끝났더라도 엔진과 동력전달장치의 보증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역시 별도의 보증기간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가 개별 사안에 대해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지원은 자동으로 보장되는 권리가 아닙니다.

 

고장 이력과 제조사의 정책, 차량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에 중대한 결함이 의심된다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자동차리콜센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고장이 제조상 결함이나 소비자분쟁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의 정상적인 마모와 사용 중 발생한 고장은 보증이나 법적 구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장이 발생했다면 우선 정확한 원인과 해당 부품의 보증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증기간이 끝난 자동차, 계속 타는 것이 유리할까?

자동차를 5년 이상 운행하다 보면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새 차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기간 종료가 곧 차량 교체 시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의 상태가 양호하고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졌다면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행거리가 많지 않더라도 반복적인 고장이 발생하거나 고가 부품의 수리비가 계속 증가한다면 차량 교체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수리비와 차량의 현재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고차 시세가 800만 원인 자동차에 200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수리비가 차량 가치의 25%에 해당한다고 해서 무조건 폐차하거나 새 차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만 원을 들여 수리한 뒤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새 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엔진과 변속기, 하체 등 여러 부품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추가 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리비뿐 아니라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과 예상되는 추가 고장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사실보다 앞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지가 차량을 계속 보유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중고차 구매자라면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보증기간은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같은 연식과 비슷한 주행거리의 차량이라도 제조사 보증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구매 후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처럼 수리비가 높은 부품의 보증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차의 보증 조건이 중고차 구매자에게 그대로 적용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제조사나 보증 상품은 최초 구매자와 이후 소유자에게 적용되는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량이 영업용으로 사용됐거나 특수한 운행 이력이 있는 경우 보증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전에는 차량의 최초 등록일과 주행거리, 정비 이력, 보증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보증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차량이라면 구매 전에 엔진과 변속기, 주요 전자장치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기간이 종료된 차량이라고 해서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보다 예상 수리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 확인할 핵심 사항

보증 종료 전 차량 점검 체크리스트

. 차량의 일반 부품 및 엔진·동력전달장치 보증 종료일과 주행거리 확인
. 엔진오일·냉각수 누유 및 비정상적인 소모 여부 점검
. 냉간 시동과 예열 후 엔진 소음·진동 확인
. 자동변속기 변속 충격과 지연 증상 확인
. 에어컨·히터 및 주요 전자장치 작동 상태 점검
. 리콜·무상수리 대상 여부 확인
. 반복적인 이상 증상의 공식 서비스센터 점검 기록 확보
 

보증기간이 끝나자마자 고장 나는 자동차보다 더 중요한 문제

자동차 보증기간이 끝난 직후 고장이 발생하면 제조사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증기간 종료와 고장 발생 시점이 겹쳤다는 사실만으로 제조사가 의도적으로 부품 수명을 짧게 설계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부품이 사용되며, 각 부품은 운행 환경과 사용 기간에 따라 서로 다른 속도로 노화됩니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터보차저, 배출가스 후처리장치, 전자제어장치,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은 고장이 발생했을 때 수리비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보증기간이 끝난 자동차를 모두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관리된 자동차라면 보증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차량의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보증기간이 종료된 뒤에는 고장 원인을 충분히 확인한 후 수리 방법과 비용을 비교해야 합니다.

엔진 경고등이 켜졌다는 이유만으로 엔진 전체를 교체하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변속기를 통째로 교환하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증기간은 부품의 수명을 보장하는 숫자가 아니라, 제조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수리비를 부담하는 기간입니다.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자동차가 갑자기 낡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때부터는 고장에 따른 경제적 책임이 운전자에게 더 크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오래 운행하려는 사람이라면 보증기간이 끝난 뒤의 수리비를 두려워하기보다,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어떤 부품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참고 및 확인 자료

※ 본문은 자동차의 일반적인 고장 위험과 보증제도를 설명한 글입니다. 실제 보증기간과 보증 범위, 수리비는 차종·연식·판매 조건·고장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증수리 가능 여부는 해당 차량의 공식 보증서와 정비 진단 결과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